
선풍기 앞에 앉았다가도 전기요금 고지서 생각에 에어컨 리모컨을 다시 내려놓는 어르신들이 여름마다 적지 않습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 가구 중 노인이나 장애인, 영유아 같은 세대원 특성까지 함께 충족하는 가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냉난방비를 지원받는 제도입니다. 2026년 신청 기간은 6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1. 신청 대상, 소득 문턱과 세대원 문턱을 모두 넘어야 합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자격을 소득 하나로만 따지지 않습니다.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해야 신청 대상이 됩니다. 이 두 조건을 이 글에서는 이중 문턱이라고 정리해봤습니다. 소득 문턱만 넘고 세대원 문턱을 못 넘으면 신청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소득 문턱, 4대 급여 수급자면 넘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중 하나라도 받고 있다면 소득 기준은 충족한 것으로 봅니다. 네 가지 급여 중 어떤 것을 받는지는 상관없습니다.
세대원 문턱, 여덟 가지 특성 중 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세대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다자녀세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 최소 한 명 있어야 합니다. 수급자 가구라도 세대원 전원이 이 여덟 가지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빠집니다. 반대로 소득 기준을 못 채워도 세대원 특성만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는 점도 같이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 노인은 만 65세 이상 세대원을 기준으로 봅니다.
- 영유아는 만 6세 미만 세대원이 해당됩니다.
- 다자녀세대는 자녀가 여러 명인 가구 중 별도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애매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소득 기준을 다르게 계산하는 제도도 섞여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기초연금 수급 조건, 소득 기준에 따로 함정이 있다에서 소득인정액을 계산하는 방식을 먼저 봐두면 이해가 빠릅니다.
2. 지원 금액과 사용 기간, 세대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원 금액은 매달 나오는 돈이 아니라 2026년도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총액입니다. 세대원 수가 많을수록 금액도 커집니다.
| 세대원 수 | 2026년 연간 지원 금액 |
|---|---|
| 1인 | 295,200원 |
| 2인 | 407,500원 |
| 3인 | 532,700원 |
| 4인 이상 | 701,300원 |
사용 기간은 11개월, 계절 구분이 없습니다
사용 기간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11개월입니다. 예전에는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눠 각각 정해진 기간에만 써야 했지만, 지금은 계절 구분 없이 이 11개월 안에서 자유롭게 씁니다. 여름에 아껴둔 만큼 겨울에 더 쓸 수도 있습니다.
연탄쿠폰을 함께 받으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연탄쿠폰처럼 다른 동절기 난방 지원을 같이 받는 가구는 하절기인 7월부터 9월까지 쓸 수 있는 금액이 별도로 정해집니다. 두 지원을 같이 받는 상황이라면 신청할 때 담당 공무원에게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름철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전기요금 캐시백, 신청 순서에 따라 의외로 달라지는 금액도 함께 확인하면 에너지바우처와 별도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신청 순서, 방문·직권·온라인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신청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어떤 방법을 고르든 결과는 같습니다.
방문신청과 대리신청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합니다. 본인이 거동이 불편하면 가족 등 대리인이 위임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대신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바우처로 바로 차감받고 싶다면 가장 최근에 낸 요금고지서나 영수증을 함께 챙겨가야 합니다.
온라인은 복지로에서 신청합니다
온라인으로는 복지로에서 대상자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행복이음 시스템에서 처리합니다. 궁금한 점은 에너지바우처 통합상담센터(1600-3190)로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는 상담이 어렵고,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 방문신청: 본인 또는 위임장을 지참한 대리인.
- 직권신청: 담당 공무원이 전화나 방문으로 동의를 얻어 접수.
- 온라인신청: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본인이 직접 접수.
신청 안내 문자를 받았다고 확정된 건 아닙니다. 복지멤버십 알림 왔는데 왜 탈락할까요?에서 안내 문자와 실제 선정의 차이를 짚어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에너지바우처, 자주 받는 질문
Q. 기초생활수급자면 무조건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중 하나로 소득 기준을 충족해도, 세대원 중 노인·영유아·장애인 같은 특성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 없으면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Q. 여름에 다 못 쓰면 사라지나요?
아닙니다. 2026년부터는 계절 구분 없이 2027년 5월 31일까지 자유롭게 씁니다. 다만 연탄쿠폰 등 다른 동절기 지원을 함께 받는 가구는 하절기 사용 금액이 따로 정해질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신청 기간을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2026년 신청 기간은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 날짜가 지나면 그해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대상인지 애매하다면 기간 안에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에서 먼저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의 신청 기간·지원 금액·사용 기간은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2026년 8월 16일 확인 기준입니다.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공식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최신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해도 당장 오늘 더위를 넘기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더위쉼터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경로당뿐 아니라 은행이나 지하철역도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어 별도 신청 없이 바로 들어가 쉴 수 있습니다.
곁들여 보면 좋은 글
출처: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지원 안내 (확인일 2026-08-16)
시안골드 편집팀
연금·건강보험 등 중장년 제도를 공식 자료로 확인해 씁니다